[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로드 FC가 여성부 리그 로드 FC 더블 엑스(XX)를 시작한다. 다음 달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로드 FC 37에서 첫 번째 대회가 치러진다. 로드 FC는 9일 4경기 대진을 발표했다.

[플라이급] 강진희 vs 라이카 에미코

‘여자 권아솔’ 강진희(19, 팀 강남/압구정짐)와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43, 일본)가 재대결한다. 강진희는 지난해 11월 일본 딥 주얼스(DEEP JEWELS)에서 프로 데뷔했다. 라이카를 맞아 난타전을 벌여 주목받았다. 1차전에서 판정패해 이번이 설욕전이다.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출신 라이카는 종합격투기 전향 후 딥(DEEP), 판크라스, PXC를 오가며 다양하게 활동했다. 복싱 전적 16전 13승 1무 2패, 종합격투기 전적 4전 2승 2패.

[아톰급] 임소희 vs 하나 데이트

‘우슈 공주’ 임소희(20, 남원 정무문)와 하나 데이트(20, 일본)가 대결한다. 임소희는 우슈 청소년 국가 대표로 3년간 활약했다.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후 입식타격기 무대에서 14승 5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로드 FC 30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하나 데이트는 지난해 중국 스자장에서 열린 로드 FC 32에서 로드 FC 케이지에 처음 섰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와 경기에서 판정패했는데, 소극적인 경기 운영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다. 딥 주얼스 14에서 이겨 이번에 연승에 도전한다.

[스트로급] 김해인 vs 심유리

‘태권 파이터’ 김해인(25, 싸비 MMA)과 ‘무에타이 국가 대표’ 심유리(23, 팀 지니어스 천하)가 맞붙는다. 로드 FC 최초로 한국인 여성 파이터의 대결이다.

김해인은 중·고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수련했다. 김해인은 지난해 9월 로드 FC 33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두 번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심유리는 무에타이 국가 대표 출신이다. 복싱과 킥복싱, 산타 등 각종 무술을 수련했다.

김해인과 심유리의 맞대결은 태권도와 무에타이의 정면 승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46.5kg 계약 체중] 미정 vs 시나시 사토코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40, 일본)가 로드 FC에 돌아온다. 2015년 7월 로드 FC 24 일본 대회에서 이예지에게 이긴 뒤 1년 8개월 만이다. 시나시는 38전 34승 2무 2패의 경험을 가진 일본 여성 종합격투기 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상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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