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황소 군단' 시카고 불스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시카고와 홈경기에서 123-92로 이겼다. '슈터' 클레이 톰슨을 비롯해 외곽에서 잇따라 림을 노리면서 시카고 수비를 무너뜨렸다.

톰슨이 2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31분 동안 2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 1슛블록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19득점, 스테픈 커리와 맥기가 각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46-44로 팽팽했으나, 슛 성공률에서 우위를 보였다. 야투 성공률이 55.8%-40.2%로 앞섰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53.6%-16.7%로 골든스테이트가 앞도적이었다. 턴오버는 골든스테이트가 13개, 시카고가 15개였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중반 이후 앞서가기 시작했다. 듀란트가 3점 라인 안쪽에서, 톰슨이 외곽에서 시카고 수비를 흔들었다. 1쿼터를 30-17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는 안드레 이궈달라와 그린, 맥기 등 주축과 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 갔다.

전반을 55-41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톰슨이 잇따라 외곽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맥기와 그린, 커리가 득점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중반 이후 잡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여유있게 시카고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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