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이경훈(26, CJ대한통운)이 부진한 출발을 했다.

이경훈은 10(한국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있는 보고타 컨트리 클럽(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클럽 콜롬비아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7개와 버디 2개를 엮어 5오버파를 적어 냈다.

번개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이경훈은 중간 합계 5오버파로 공동 119위에 올랐다단독 선두에 오른 브라이스 가넷(미국)과는 11타 차다.

이경훈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첫 대회에서는 공동 44, 두 번째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재도약을 위해 절치부심한 이경훈은 자신의 세 번째 출전 대회인 클럽 콜롬비아 챔피언십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대회 1라운드 하위권에 머물면서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플레이를 보였다. 파 행진을 이어 가던 이경훈은 5번 홀과 6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3오버파로 내려섰다. 이어진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8번 홀 보기로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좀처럼 버디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이경훈은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경훈은 나머지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5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78위에 오른 이경훈은 75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며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이경훈은 다시 한번 큐스쿨(시드전)을 거쳐 시드권을 획득했고 정규 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이동환(30, CJ대한통운)이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환은 12번 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사진] 이경훈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