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른트 비스베르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9연속 버디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비스베르거는 10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 클럽(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E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1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친 비스베르거는 단독 2위 대니 윌렛(잉글랜드)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비스베르거는 이날 9연속 버디를 잡아 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2005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세운 유러피언 투어 최다 연속 버디와 타이기록이다.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PGA 투어에서는 마크 캘커베키아(미국)2009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 9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냈고 LPGA 투어에서는 양희영(28, PNS)과 베스 대니얼(미국) 이 각각 2015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와 1999년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9연속 버디 기록을 세웠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비스베르거는 6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비스베르거는 7번 홀부터 타수를 줄여 나가기 시작했다.

비스베르거는 7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9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홀 컵에 자석을 붙여 놓은 것처럼 비스베르거의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졌다

16번 홀에서는 10연속 버디 기록을 세울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스베르거의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 컵을 빗겨 가며 연속 버디 행진은 9개 홀로 마무리됐다.

비스베르거는 이어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베른트 비스베르거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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