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사흘 연속 60대 스코어를 적어 냈다.

김경태는 11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 클럽( 72)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E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김경태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대니 윌렛(잉글랜드)에게 5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 홀 파로 숨을 고른 김경태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올라섰다.

9번 홀에서는 위기가 찾아왔다. 김경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파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김경태는 침착하게 어프로치를 홀 컵 2m에 붙인 뒤 파 퍼트를 집어넣었다.

후반에도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김경태는 11번 홀에서도 그린을 놓쳤지만 환상적인 로브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어진 12번 홀에서는 후반 첫 버디를 잡으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 김경태는 계속해서 버디를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파에 만족해야 했다.

김경태는 대회 3라운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 5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유러피언 투어 첫 우승을 위해서는 마스터스 챔피언대니 윌렛을 뛰어넘어야 한다.

단독 선두에는 윌렛이 이름을 올렸다. 윌렛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29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김경태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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