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스피스는 12(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스피스는 중간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2위 브랜트 스네디커(미국)6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는 절정의 퍼트감을 보였다. 스피스의 퍼트는 거리에 상관없이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는 1번 홀과 2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파 행진을 이어 가던 스피스는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후반 플레이는 완벽했다. 스피스는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진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6언더파를 만들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스피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스피스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지만 나무 뒤에 공이 멈추며 위기를 맞았다.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스피스는 과감하게 나무 밑으로 지나가는 샷을 구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스피스는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고 7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대회 3라운드까지 6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5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이후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스피스가 약 9개월 만에 잡은 우승 기회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던 노승열은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 잔여 경기 5홀에서 2타를 잃으며 순위가 하락했다.

맏형최경주(47, SK텔레콤)과 김민휘(25),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컷 탈락했다.

[사진] 조던 스피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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