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전 UFC 챔피언 헤난 바라오(29, 브라질)를 만날 전망이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MMA 뉴스는 UFC 208 도중 포스터와 함께 최두호와 바라오가 오는 4월 16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4에서 경기한다고 보도했다.

대회 장소 스프린트 센터 페이지는 최두호와 바라오의 경기, 여성 스트로급 5위 로즈 나마유나스와 7위 미셀 워터슨의 경기 포스터를 같은 날 올렸다.

스프린트 센터에 따르면 최두호의 경기가 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5위 로즈 나마유나스와 7위 미셀 워터슨의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다.

경기가 확정된다면 최두호는 UFC 데뷔 네 번째 경기만에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 아시아인으로는 첫 UFC 온 폭스 메인이벤트이기도 하다.

최두호는 UFC 데뷔 3연승을 이어 가다가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에게 졌다. 하지만 스완슨과 15분 난타전으로 북미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스완슨과 경기는 올해의 명경기에 뽑혔으며, MMA 어워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발전상 후보로도 올랐다. 12일 현재 페더급 13위로 통산 전적 14승 2패다.

최두호는 이날 대구에서 신부 김수효 씨와 결혼한다. 원래 오는 6월 또는 7월에 복귀전을 희망했다.

바라오는 전 밴텀급 챔피언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32전 전승을 거둔 강자다. 

하지만 밴텀급에서 극심한 감량고를 겪어 2015년 1승 2패로 내림세에 빠졌다가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페더급에선 1승 1패. 지난해 5월 제레미 스테판스에게 졌다가 지난해 9월 필립 노버를 꺾었다. 페더급 15위로 통산 전적은 34승 4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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