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노승열(26, 나이키)이 시즌 두 번째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13(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6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노승열은 로브 오펜하임(미국)과 공동 8위에 올랐다.

공동 11위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8번 홀 보기로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 나갔다. 노승열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톱 10 진입 가능성이 멀어지는 듯했다.

주춤하던 노승열이 뒷심을 발휘했다. 노승열은 17번 홀에서 벙커샷을 그대로 집어넣으며 짜릿한 버디를 잡아 냈다.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위기를 극복한 노승열은 이어진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승열은 샌더스팜스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 컵은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피스는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2위 켈리 크래프트(미국)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5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첫 정상에 오르며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세계 랭킹 1제이슨 데이(호주)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존 람(스페인), 개리 우드랜드(미국)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사진] 노승열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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