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장아라 기자·글 김건일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는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슈퍼 보이'가 '슈퍼맨'이 됐습니다. 12일 대구의 한 예식장에서 백승희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원장의 주례 아래에서 신부 김수효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최두호는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슈퍼맨 등장 음악과 함께 위풍당당하게 버진 로드를 걸었습니다.
옥타곤을 향할 때와 달리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는데요.
새신랑 최두호 선수의 소감 들어 보시죠.
"갑작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계획했던 일이다. 이렇게 살게 됐으니까 많이 응원해 주시고, 편안한 가정을 얻었으니까 경기력으로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복귀전이 중요하다. 포커스 맞춰서 열심히 훈련하겠다. 응원해 달라."'스턴 건' 김동현(36,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을 포함한 부산 팀 매드 팀 동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최두호의 은사였던 이창섭 관장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동현/UFC 웰터급 7위]
"두호야 정말 축하하고 너무 부럽다. 챔피언 낳아서 너도 챔피언 되고 아들도 챔피언 되길. 부럽다. …한 명 걸리면 (저도) 내년에 갑니다."
[이창섭/팀 혼 감독, 최두호 은사]
"두호야, 널 처음 봤던 게 20년 전인데 결혼한다고 하니까 새롭다. 행복하게 잘 살고 선수로서 대성하길 바라. 축하해."
[백승희/사랑모아통증의학과 원장]
"일찍 결혼해서 안정을 찾아서 운동 열심히 하면 세계 챔피언이 더 빨리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경호/UFC 밴텀급]
"두호야,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나도 곧 따라갈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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