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임창만 기자·글 김건일 기자] 오는 4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폭스 24가 열리는 미국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는 최두호와 전 밴텀급 챔피언 헤난 바라오의 경기 포스터를 올리면서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라고 12일 설명했다.

MMA 뉴스, USA 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매체에서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빠르게 알려졌다.

하지만 오보였다. UFC는 "경기장의 실수"라며 "최두호와 바라오의 페더급 대결은 우리가 추진하던 경기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 포스터는 추진 과정에서 미리 만들어 놓았는데 실수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김대환 SPOTV 해설 위원은 "미국 현지에서 최두호의 인기를 증명한 해프닝"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김 위원은 12일 "최두호가 바라오와 미국 지상파 대회에서 붙는다는 소식은 외국에서 포스터와 함께 알려졌는데 최두호의 에이전트가 직접 연락을 줘 '아직은 UFC와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 뉴스가 나올 정도로 정찬성과 더불어 최두호도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 UFC가 만들어 놓은 최두호와 헤난 바라오의 포스터는 쓸 일이 없게 됐다.

최두호는 2014년 UFC에 데뷔하고 3경기 연속 1라운드 TKO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UFC 206에서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과 15분 난타전으로 더 유명해졌다. UFC는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를 올해의 명 경기로 뽑았다.

김 위원은 "개인적으로는 최두호의 이름이 한 번 또 나왔기 때문에 좋다고 본다. 오보였던 점은 아쉽지만 미국에서 인기를 확인해 기분은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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