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기훈 ⓒ수원 삼성 블루윙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영화관에서 팬들과 만났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선수단은 12일 오후 2시 수원 메가박스 영통 M2관에서 400여명의 팬들과 함께 '2017 FAN’S DAY' 행사를 가졌다.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선수단은 장시간 비행의 피로가 채 풀리기 전이었지만, 밝게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2017 FAN’S DAY'는 김준식 대표이사의 개막 인사로 시작됐다.이어 새로 블루윙즈에 합류한 이운재, 김태영 코치와 신입 선수들의 입단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를 관람한 이후에는 신인 선수 장기 자랑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FAN’S DAY' 사상 최초로 자체 영상까지 준비해 '프레시맨'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 팬과 만난 서정원 감독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은 "400석이 넘는 좌석이 2분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을 스페인에서 듣고 우리 팬들이 올 시즌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스페인에서 만족스럽게 훈련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불운을 반복하지 않고 팬들의 바람을 꼭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염기훈 "어느 때보다도 즐겁고 알차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4년째 주장을 맡으며 해마다 K리그 우승을 약속했는데 올해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FAN’S DAY'를 마친 수원 선수단은 사간 도스와 친선전을 위해 오는 16일 후쿠오카로 출국한다. 경기는 18일 치르고, 19일에는 가와사키로 이동해 22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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