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9개월 만에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스피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 72)에서 막을 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2위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퍼트가 빛났다. 스피스의 퍼트는 거리와 상관없이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전 라운드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스피스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경기 중반 3타 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스피스가 17번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피스는 지난해 5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9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29만 6,000달러를 받았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단독 3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존 람(스페인)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노승열(26, 나이키)은 시즌 두 번째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로브 오펜하임(미국)과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상] AT&T 페블비치 프로암 FR 리캡 ⓒ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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