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정찬 제작·글 김건일 기자]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이안 맥콜(32, 미국)은 원래 지난 12일 열린 UFC 208에서 자레드 브룩스와 경기할 예정이었다. 대회 하루 전 계체를 통과해 출전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계체가 끝나고 위장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실려 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선수들은 경기가 취소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훈련과 상대 분석에 쏟은 시간과 돈이 한 번에 날아간다. 파이터들은 대전료가 수입이기 때문에 경기 취소가 치명적이다.

맥콜은 유난히 경기 취소가 잦다. 2011년 UFC와 계약해 6년 동안 9차례 경기를 구멍 냈다. UFC와 계약하기 전 경력을 포함하면 11차례다. 맥콜의 부상으로 경기를 날린 선수가 UFC에서만 7명이다.

지난해 7월과 9월에는 상대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UFC 201에서 저스틴 스코긴스가 계체 불참, UFC 203에선 레이 보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2일 UFC 208을 포함해 4경기 연속으로 대회를 눈앞에 두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맥콜은 2002년 데뷔해 밴텀급으로 뛰다가 2011년 플라이급으로 전향했다.

감량 폭이 커서 건강에 자주 이상이 생겼다. 밴텀급에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가 취소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플라이급으로 전향하고 나서 빈번하다. 2015년 존 리네커에게 진 이후로 2년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해 수입이 크게 줄었다.

맥콜은 TPF 챔피언 자격으로 2012년 UFC 플라이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준결승전까지 올랐다. 현 챔피언 드리트리우스 존슨에게 졌다. 통산 전적은 13승 1무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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