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2연승 했다. 그러나 연승의 기쁨을 누릴 여유는 없다. 주축 선수 케빈 러브의 부상으로 걱정이 더 앞서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116-108로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이 40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어빙이 37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 1가로채기 1슛블록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채닝 프라이가 33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득점에 힘을 보탰고, 트리스탄 톰슨(14득점)이 11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클리블랜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갈 때 르브론, 어빙과 '빅 3' 가운데 한 명인 러브는 볼 수 없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 '러브가 지난 12일 덴버전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으며 재활하게 됐다. 6주 이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채닝 프라이가 33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1득점 활약을 벌였고, 데릭 윌리엄스가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장 이날 미네소타전에서는 러브의 공백이 커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백업 선수층이 약한 클리블랜드로서는 남은 시즌 일정이 더 문제다. 러브의 6주 공백. 클리블랜드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케빈 러브
클리블랜드의 '리더' 르브론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대해 걱정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미네소타와 경기 전 "우리 팀의 핵심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다쳤다. (부상에 따른 전력 약화가) 시즌마다 반복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2월 21일 밀워키전에서도 주축 가드 J.R 스미스의 공백을 안았다. 스미스가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장기 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돼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로 베테랑 슈터 카일 코버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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