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 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힘은 올 시즌 전 합류한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있지만, 스테픈 커리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커리는 올 시즌,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2016-2017 시즌 NBA 덴버전까지 경기당 평균 33분5초를 뛰면서 24.9득점 4.2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가로채기 활약을 벌이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야투 성공률은 47.1%이며, 3점슛 성공률은 41.2%를 기록했다.

지난 덴버전에서는 3점슛 성공률이 9.1%로 저조했지만, 1개를 추가해 통산 3점슛 1,811득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NBA 역대 12위다. 올 시즌에는 218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제임스 하든(휴스턴)보다 36개 더 많다.

2009-2010 시즌 이후 해마다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커리는 "항상 골 밑에서 여러 가지 슛 연습을 한다. 골 밑에서부터 서서히 3점슛 라인까지 멀어지면서 슛 터치와 리듬을 확인해야 한다. 꾸준하게 슛감각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슛 메커니즘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신감도 쌓인다"면서 3점슛 성공 비결을 말했다.

커리는 경기 전 볼 핸들링 훈련을 하면서도 코트 밖 통로에서 슛도 하고, 하프라인에서 슛을 쏘기도 한다. 커리는 "통로에서 던지는 슛은 사실 농구와 큰 상관이 없다. 일종의 도전일 뿐이다. 모두 다섯 번을 시도하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공의 감각, 슛의 각도를 확인한다. 그런 감각이 경기에서도 이어져 코트 어디에서든지, 다른 각도에서 성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커리는 "순식간에 슛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자신감이 중요하다. 경기 전 모든 과정들이 창의력, 도전 정신, 리듬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