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SPOTV+에서 생중계하는 TFC 14의 객원 해설을 맡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TFC의 객원 해설 위원으로 변신한다.

TFC는 16일 "정찬성이 다음 달 18일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 14의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정찬성은 지난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어퍼컷 KO로 이겼다.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올라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단숨에 UFC 페더급 공식 랭킹에 진입해 이번 주 7위에 올랐다.

TFC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종합격투기 팀 '코리안 탑팀'의 수장 하동진, 전찬열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정찬성은 코리안 탑팀 출신이다.

정찬성은 버뮤데즈를 이긴 뒤 옥타곤 인터뷰에서 "코리안 좀비를, 코리안 좀비라는 선수를 만들어 주시고 인간 정찬성을 사람답게 살게 만들어 준 '코리안 탑팀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케이지 위가 아닌 케이지 밖 해설진 자리에 앉게 된 정찬성은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부담되진 않는다. 재밌게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대회다. 경기에 나선다는 생각으로 내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흐름에 몸은 맡긴다. "즉흥적으로, 상황을 고려해 설명할 생각이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웃음). 격투 팬들의 보는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최고의 해설을 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정찬성은 UFC 객원 해설로 참여한 적이 있다. 2012년 8월 UFC 150 벤 헨더슨과 프랭키 에드가 2차전을 해설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TFC는 이번에 새 해설 위원을 영입한다.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최승우와 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과 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이밖에도 서예담과 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임병희와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한일전 등이 펼쳐진다. 코리안 탑팀 이민구와 부산 팀 매드 정한국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

국내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아베마 TV 생중계로 볼 수 있다.

TFC 14- 최승우 vs. 김재웅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최승우 vs 김재웅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최우혁 vs 오호택
[페더급] 이민구 vs 정한국
[페더급]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
[여성 51kg 계약 체중] 서예담 vs 서지연
[페더급] 윤태승 vs 다카하시 겐지로
[밴텀급] 황영진 vs 김동규

- 언더 카드

[58.5kg 계약 체중] 김규성 vs 이민주
[웰터급] 김형주 vs 네마툴라
[웰터급] 안재영 vs 박건환
[밴텀급] 김승구 vs 박태웅
[페더급] 정상호 vs 홍준영
[밴텀급] 차범준 vs 윤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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