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정환(왼쪽)과 최영이 로드 FC 케이지에서 다시 만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로드 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2, MMA 스토리)과 일본 딥(DEEP) 미들급 챔피언 최영(38)이 오는 5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대회 이름 미발표)에서 재대결한다. 로드 FC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로드 FC는 16일 올해 상반기 국내 대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두 선수의 재대결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둘은 지난해 12월 로드 FC 35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챔피언 차정환이 연장 라운드에서 펀치 연타로 도전자 최영을 쓰러뜨려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차정환이 테이크다운을 막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철장을 잡아 논란이 됐다. 최영이 "아직 그만둘 수 없다.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차정환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최영과 다시 싸우고 싶다"고 밝혀 재대결이 급물살을 탔다.

차정환은 전적 13승 3무 6패로 지난해 1월 후쿠다 리키에게 KO로 이기고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최영은 전적 19승 3무 11패로 2015년 10월 나카니시 요시유키에게 판정승하고 딥 챔피언에 올랐다.

로드 FC는 지난 11일 로드 FC 36을 마쳤고 △3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4월 15일 장충체육관 △5월 20일 장충체육관 △6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연이어 대회를 연다. 해외 대회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1일 로드 FC 여성 리그(더블 엑스) 첫 대회가 개최된다. 4월 15일엔 남의철이 복귀전을 펼친다.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예선전이다. 5월 20일엔 차정환과 최영의 경기를 열고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한다. 16명의 거구들을 불러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6월 17일엔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16강 본선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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