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주 생피에르는 2013년 12월 선수 생활 중단을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5, 캐나다)가 옥타곤에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생피에르가 UFC와 새 조건에 합의하고 여러 경기 계약(multi-fight contract)에 사인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MMA 파이팅에 따르면, 생피에르의 복귀전 예상 시기는 올해 3분기다.

UFC는 공식 발언을 하지 않고 있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생피에르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여러 단서를 남겼다.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생피에르의 복싱 코치인 프레디 로치를 만났다고 밝혔다. 캐나다 TSN와 인터뷰에선 "생피에르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했다.

생피에르는 지난해부터 복귀를 타진했다. 8월 미국반도핑기구(USADA) 약물검사 대상자가 됐다. 은퇴했던 선수가 옥타곤으로 돌아오려면 4개월 동안 미국반도핑기구의 철저한 약물검사를 거쳐야 한다.

생피에르는 2007년 12월 UFC 74에서 맷 휴즈를 암바로 꺾고 웰터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뒤, 2008년 4월 UFC 83에서 맷 세라를 TKO로 이기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2013년 11월까지 존 피치·BJ 펜·티아고 알베스·댄 하디·조시 코스첵·제이크 실즈·카를로스 콘딧·닉 디아즈·조니 헨드릭스에게 차례로 이겼다.

2013년 12월 14일 생피에르는 "경쟁에 지쳤다"며 타이틀을 반납하고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생피에르는 25승 2패 전적을 쌓았다. 2007년 8월부터 지지 않고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가을 복귀한다면, 3년 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돌아온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공백 기간이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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