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116-105로 이겼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웨스트브룩은 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8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가로채기 1슛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웨스트브룩은 시즌 27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골 밑에서 뉴욕의 수비를 흔들고, 3점 라인 바깥에서 림을 노렸다. 그리고 다시 3점 라인 안쪽으로 들어와 점수를 뽑으면서 뉴욕의 수비를 괴롭혔다.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슛 기회가 여의치 않으면 동료에게 공을 돌리면서 팀 공수의 '연결 고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27-39, 1쿼터에서는 고전했지만, 2쿼터 들어 맹추격했다. 웨스트브룩과 안드레 로버슨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종료 직전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으로 62-6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빅토르 올라디포와 로버슨, 제래미 그랜트 등이 득점에 힘을 보태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드를 이어 갔다. 88-80으로 3쿼터를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과 그랜트의 외곽슛을 앞세워 뉴욕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러셀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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