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현역 유럽 최장수 사령탑' 아르센 벵거(67) 아스널 감독의 미래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마도, 3-4월에 결정을 할 것(March, April probably)"이라는 답을 내놨다.

벵거 감독은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완패한 뒤 거취에 대한 오랜 침묵을 깼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사회 결정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결정할 방침이다.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2009년 이미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 됐다. 그로부터 8년여가 지난 현재 그 앞에 붙는 수식어는 '현역 유럽 최장수 감독'이다. 아스널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했고, FA컵에서는 6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스널 팬 사이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벵거 감독 아스널 수상 경력>

-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1998, 2002, 2004년)

- FA컵 우승 6회(1998, 2002, 2003, 2005, 2014, 2015년)

-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6회(1998, 1999, 2002, 2004, 2014, 2015년)

- 올해의 감독상 3회(1998, 2002,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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