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 식구' 케빈 듀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왕좌' 탈환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109-86으로 완승했다. 새크라멘토전 승리로 47승 9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기를 서부 콘퍼런스 1위로 마감했다.

클레이 톰슨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3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듀란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듀란트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2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가로채기 4슛블록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던 듀란트는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전반기 동안 경기당 평균 34분1초를 뛰면서 25.8득점 8.3리바운드 4.9어시스트 1.1가로채기 1.7슛블록으로 맹활약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전력을 더욱 탄탄히 하는 데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 시즌, 정규 시즌과 파이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 24연승 기록을 세우고 홈경기 54연승, 역대 최다인 73승의 성적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의 73승은 넘보기 어려웠던 1990년대 왕조 시카고 불스의 72승(1995-1996 시즌)을 넘어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승승장구하던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스몰 라인업을 앞세운 빠른 수비 전환, 공간 창출, 3점슛과 속공으로 승승장구하던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무대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 역전패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영입으로 스테픈 커리-클레이 톰슨-안드레 이궈달라-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으로 이어지는 '국가 대표급' 주전 라인업으로 다시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

[영상]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의 올 시즌 활약상 ⓒ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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