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전반기 동안 27번의 트리플 더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16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7번째 트리프 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116-105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8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가로채기 1슛블록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슛 기회가 여의치 않으면 동료에게 질 좋은 'A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전반기 내내 그랬다. 함께 뛰던 케빈 듀란트가 지난 시즌을 마친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떠나면서 외로운 싸움을 했다. 물론 공백은 컸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에 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32승 2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남은 선수들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이끌고 빅토르 올라디포와 스티픈 아담스 등 기존 선수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27번의 트리플 더블을 이룬 전반기 동안 경기당 평균 34분6초를 뛰면서 31.1득점 10.5리바운드 1.6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NBA 선수 가운데 경기당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러셀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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