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18일 보도 자료로 손연재의 은퇴를 알렸다. 손연재는 아쉬움과 후회는 없다며, 팬들이 보내 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리듬체조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아SM은 아직 대학생인 손연재는 우선 학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손연재는 리듬체조 지도자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다음은 갤럭시아SM의 보도 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손연재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 에스엠입니다.

모든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이 옵니다. 3월 초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손연재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여부를 물어보십니다. 손연재 선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현역 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아쉬움과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운동을 계속해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손연재 선수가 이룬 어떤 성취가 있다면 그건 대한민국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경기 때마다 더 잘하라고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덕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를 떠나지만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세계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손연재 선수의 후배들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손연재 선수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 보겠습니다. 운동선수로서의 삶은 이제 마무리하지만 또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학생인 만큼 학업에 열중하면서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이외에 어떤 재능이 있는지도 찾아보려 합니다. 리듬체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손연재 선수가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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