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대주 김나현(17, 과천고)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4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다.

이수경 한국선수단장은 18일 "김나현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오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결국 프리스케이팅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김나현은 16일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95점 예술점수(PCS) 22.42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45.95점을 받았다.

ISU가 인정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60.46점(2016년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그는 고통을 참고 끝까지 경기를 마쳤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뒤 김나현은 이수경 단장의 부축을 받고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의자에 앉아서 인터뷰를 한 그는 "발목 관절과 인태 연골 힘줄까지 모두 안 좋다. 염증이 심하다"고 밝혔다.

김나현은 지난달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부상을 참고 경기에 임했다. 여자 싱글 3위를 차지한 그는 다음 달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김나현은 현재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 중인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김나현의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결정은 20일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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