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서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손서현(18, 세화여고)이 처음 출전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22.35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손서현은 18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3.74점을 얻었다.

손서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38.61점과 합친 총점 122.35점을 기록했다. 손서현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는 89.78점이다. 이 점수 경신은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 점수에 성공했다.

손서현은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박소연(20, 단국대) 대신 출전했다. 큰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은 그는 개인 최고 점수(133.81) 경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손서현은 2015년 볼보 오픈 컵 주니어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5년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도전했지만 23위에 그쳤다. 생애 처음으로 4대륙선수권대회 무대에 선 그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경기에 실패했다.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5번째로 빙판에 등장한 손서현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헌화가'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흔들린 그는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도 불안했다. 트리플 루프는 무난하게 뛰었고 더블 악셀+트리플 루프도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트리플 토루프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한편 쇼트프로그램 17위에 오른 김나현(17, 과천고)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다. 쇼트프로그램 6위를 차지한 최다빈(17, 수리고)은 20번째 순서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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