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벼락이 떨어졌다.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는 상대의 갑작스러운 병세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기대를 모은 예멜리야넨코 표도르(40, 러시아)의 경기가 대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취소됐다.

표도르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 메인이벤트에서 UFC 출신 맷 미트리온(38, 미국)과 대결하기로 돼 있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상대 미트리온이 병에 걸려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벨라토르는 급히 대체 선수를 물색했으나 짧은 시간 안에 요청을 받을 만한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는 표도르의 벨라토르 데뷔전이면서 미국 무대 복귀전이었다.

표도르는 2008년 미국 어플릭션에 진출해 팀 실비아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에게 이기고, 2009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브렛 로저스에게 TKO승 했다.

2010년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려 탭을 치면서 10년 동안 계속된 무패 행진이 깨졌다. 2011년 안토니오 실바와 댄 헨더슨에게 TKO패 해 3연패에 빠지면서 전성기를 마감했다.

벨라토르 172의 메인이벤트는 코메인이벤트였던 조시 톰슨과 패트리키 페레이레의 라이트급 경기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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