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장아라 기자·글 김건일 기자] UFC 헤비급 랭킹 8위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2, 미국)와 9위 '하파' 트래비스 브라운(34, 미국)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 할리팩스 스코티아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5 메인이벤트에서 경기한다. 랭킹을 올리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긴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는 4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32, 브라질)와 오는 5월 14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UFC 211에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미오치치의 설욕전 성격도 띤다. 미오치치는 2014년 12월 UFC 온 폭스 13에서 도스 산토스를 처음 만나 5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

다음 도전권은 네 선수가 다투는 형국이다. 같은 날 랭킹 1위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이 5위 벤 로스웰(35, 미국)과 붙는다. 베우둠은 원래 상대였던 벨라스케스가 부상으로 빠져 로스웰과 경기하게 됐다. 베우둠과 로스웰은 지난해 9월 UFC 203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로스웰이 다쳐 브라운으로 교체됐다.

랭킹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과 7위 마크 헌트(42, 뉴질랜드)도 타이틀 도전권을 노린다. 두 선수의 경기는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9에서 펼쳐진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미오치치에게 도전했으나 졌다. 헌트를 꺾고 다시 기회를 잡으려 한다. 자신이 도스 산토스에게 이긴 적이 있기 때문에 도스 산토스가 챔피언이 되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기대한다.

헤비급 6위 프란시스 은가누(30, 프랑스)도 타이틀 도전권을 바란다. 현재 5연승으로 헤비급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37, 벨라루스)를 잡고 타이틀 경쟁에 가세했다. 은가누는 벨라스케스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받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헤비급 타이틀 전쟁은 브라운과 루이스의 경기로 돛이 올라간다. 이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5는 SPOTV+가 2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5 대진

-메인 카드

[헤비급] 데릭 루이스 vs 트래비스 브라운
[미들급] 조니 헨드릭스 vs 헥터 롬바드
[페더급] 샘 시실리아 vs 개빈 터커
[미들급] 엘리아스 테오도로 vs 세자르 페레이라
[여성 밴텀급] 사라 맥맨 vs 지나 마자니
[라이트급] 폴 펠더 vs 알레산드로 리치

-언더 카드

[웰터급] 노르딘 탈렙 vs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란다 마르코스
[밴텀급] 아이에만 자하비 vs 레지날도 비에이라
[미들급] 잭 마시맨 vs 티아고 산토스
[미들급] 제럴드 메르샤르트 vs 라이언 제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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