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꼬마 팬이 NBA 올스타전 전야제에 참가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 미식축구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팬으로 유명한 자리어스 로버슨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올스타전 전야제에 초대됐다.

로버슨은 'NBA 올스타 셀레브리티 매치'에 참가했다. 그는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페인트 존 바깥에서 점퍼를 꽂는 등 맹활약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전에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로버슨의 재미있는 대화가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그린은 로버슨에게 "체인 목걸이가 맘에 든다. 갖고 싶다. 내 시계와 바꾸자"고 말했고 로버슨은 "왜 모두 내 목걸이를 원하느냐"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로버슨은 "난 당신 팀을 좋아하지 않아요!"라며 도발했다. 그린과 로버슨은 계속 티격태격하며 NBA 전야제에 재미를 더했다. 

로버슨은 14살로 '담도 폐쇄증' 걸려 한 살 때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또 다른 간 이식을 앞두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로버슨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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