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턴건' 김동현은 웰터급 랭킹 6위와 7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영상 이나현 PD·글 이교덕 기자] UFC 플라이급 강자 호리구치 교지가 UFC와 재계약하지 않고 FA 선수가 됐다. 계약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리구치가 이탈하고 최근 밴텀급 미즈가기 다케야까지 방출돼 이제 UFC에서 활동하는 일본 국적 선수 가운데 체급 랭커는 단 한 명도 없다.

UFC 일본 국적 파이터 총 11명

웰터급-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 나카무라 게이타로, 구니모토 기이치, 안자이 신쇼
라이트급- 고미 다카노리, 가스야 유스케
페더급- 히로타 미즈토, 이시하라 데루토
밴텀급- 다나카 미치노리, 야마모토 노리후미
플라이급- 사사키 우르카

웰터급부터 플라이급까지 여러 체급에서 일본인 파이터가 옥타곤에서 활동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 만한 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UFC에는 남녀 11개 체급이 있다. 체급별로 1명의 챔피언과 15명의 랭커가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다. 11명의 챔피언을 제외하고 '랭커'는 총 165명.

이 가운데 동양인은 단 3명뿐이다. 다들 한국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스턴건' 김동현이 웰터급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페더급 7위,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가 페더급 12위에 올라 있다.

UFC 코리안 파이터 총 9명

미들급- 양동이
웰터급- 김동현, 임현규
라이트급- 방태현, 김동현B
페더급- 정찬성, 최두호
밴텀급- 강경호, 곽관호

한국 선수는 9명으로 일본 선수들보다 두 명 적지만, 실적 면에서는 일본을 웃돈다.

일본이 아시아 최강의 종합격투기 선진국인 것은 확실하다. 선수층이 두껍고 대회도 많다. 하지만 톱클래스 선수들의 경쟁력에선 한국이 뒤지지 않는다. UFC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모양새다.

UFC는 올해 아시아에서 2번 이상 대회를 열 계획이다. 아시아 선수를 간판으로 내세운다면 경쟁력이 높은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메인이벤터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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