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시즌 첫 우승과 세계 랭킹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존슨은 20(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스캇 브라운(미국)5타 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4일 동안 보기는 단 4개로 막고 버디 21개를 잡아 내는 경기를 펼친 끝에 제네시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존슨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존슨은 이어진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49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 가던 존슨은 9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2위권에 7타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존슨은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각각 1m3m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 막판에는 집중력이 흔들리는 듯했다. 존슨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우승의 향방은 존슨에게 이미 기운 뒤였다. 존슨은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고 시즌 첫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노승열(26, 나이키)2주 연속 톱 10 진입에 실패했지만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맏형최경주는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공동 17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영상[PGA] 더스틴 존슨, 제네시스 오픈 FR 2번 홀 버디 영상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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