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스타전이 '연결 고리'가 됐다. 올 시즌부터는 서로 다른 팀에서 뛰고 있지만,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느낌은 여전했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올스타전이 열렸다. 서부 콘퍼런스가 192-182로 이겼다. 뉴올리언즈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32분 동안 52득점 10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20분 동안 3점슛 7개를 포함해 4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가로채기,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가 21득점, 스테픈 커리가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서부의 별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다.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동료였다. 듀란트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2008-2009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8시즌 동안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는 손발을 맞추면서 코트를 누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주축이었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떠난 이후 일각에서는 두 선수의 관계가 서먹해졌다는 등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좋든 싫든, 다시 같은 서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주목하게 됐다. 그리고 기다리던 두 선수의 완벽한 앨리웁 플레이가 나왔다.
1쿼터 종료까지 약 5분을 남겨 두고 드리블하던 웨스트브룩이 페인트 존에 있던 듀란트에게 공을 건넸고, 듀란트는 다시 골 밑으로 뛰어들던 웨스트브룩에게 공을 띄워 줬다. 웨스트브룩이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면서 두 선수의 앨리웁 플레이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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