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서부의 별들이 웃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앤서니 데이비스다.

서부 콘퍼런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올스타전에서 192-182로 동부 콘퍼런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서부는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동부를 꺾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앤서니 데이비스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32분 동안 52득점 10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맹활약하면서 서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은 한 개도 없었다. 모두 2점짜리로 50득점을 넘겼다.

서부 별들과 함께 앨리웁 플레이를 완성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손을 스친 공은 모두 림을 흔들었다. 동료들도 슛 감각이 좋은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지원하는 모양새였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서부의 승리로 기울어지면서, 누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될지 관심을 끌었다.

앤서니 데이비스를 비롯해 서부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도 MVP 후보로 꼽혔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0분 동안 3점슛 7개를 포함해 4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가 21득점, 스테픈 커리가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서부의 별들이 화려한 농구 스킬을 자랑했다.

그러나 MVP는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가 됐다. 최근 2년 동안에는 웨스트브룩이 MVP로 뽑혔다.

▲ 뉴올리언스 펠리컨즈 앤서니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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