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20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1,500 m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이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금메달 다섯 개를 따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데이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우승했다. 19일 열린 대회전에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이상호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는 이승훈이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땄다. 이승훈은 6분 24초 32를 기록하며 2011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6분 25초 56)을 6년 만에 경신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의 김보름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 진출한 19살의 혼혈 선수 김마그너스는 3분 11초 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이다.

쇼트트랙스피드케이팅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 29초 41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심석희(2분 29초 56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자 1,500m 결승전에서는 박세영이 2분 34초 05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이정수는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개최국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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