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장아라 기자·글 이교덕 기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던 UFC 헤비급이 두 괴수의 등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2, 미국)와 '포식자' 프란시스 은가누(30, 프랑스)가 무서운 성장세로 헤비급 선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랭킹 8위 루이스는 20일(한국 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5 메인이벤트에서 9위 트래비스 브라운(34, 미국)에게 역전승하고 6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복부에 앞차기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 펀치 연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루이스는 18승 가운데 16번을 KO로 이긴 강펀치의 소유자다. KO율이 무려 89%. 어떤 선수와도 흥미진진한 경기를 연출한다.
6위 은가누도 헤비급 타이틀 전선의 또 다른 변수다.
은가누는 2013년 데뷔했는데 천부적인 운동능력으로 세계 톱클래스가 됐다. 통산 9연승, UFC 5연승으로 고공 성장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미래의 챔피언"이라며 기대한다.
은가누 역시 판정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10승(1패) 모두 KO나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지난달엔 전 UFC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까지 펀치로 쓰러뜨렸다.
헤비급은 세대 교체가 더딘 체급으로 꼽혀 왔다. 새 얼굴이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스티페 미오치치, 파브리시우 베우둠, 케인 벨라스케즈,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 기존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두 파이터 때문에 UFC 헤비급이 흥미로워진다.
두 파이터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 UFC 헤비급 랭킹 (2월 20일 경기 결과 반영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
1위 파브리시우 베우둠
2위 케인 벨라스케즈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
4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
5위 벤 로스웰
6위 프란시스 은가누
7위 마크 헌트
8위 데릭 루이스
9위 트래비스 브라운
10위 안드레이 알롭스키
11위 스테판 스트루브
12위 알렉산더 볼코프
13위 다니엘 오밀란척
14위 알렉세이 올레이니크
15위 팀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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