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다 로우지와 트래비스 브라운은 연인이 된 뒤로는 공개 석상에 함께 나타나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영상 정찬 기자·글 이교덕 기자] 론다 로우지와 트래비스 브라운은 UFC 대표 연인이다.

그런데 둘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커플이 아니다. 곧잘 '악플러'들의 공격 타깃이 된다. 로우지가 홀리 홈과 아만다 누네스에게 KO로 지고, 브라운도 연패에 빠지자 악플의 강도도 더 올라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05에서 브라운에게 역전 KO승 한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2, 미국)도 악플러 가운데 하나다.

옥타곤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둘을 조롱했다. 브라운을 쓰러뜨렸던 펀치보다 더 강력한 독설이었다. 문제가 될 만하다고 판단한 UFC는 이 발언을 삭제한 편집본은 유튜브에 올렸다.

"브라운보다 내가 더 강심장인 걸 알고 있었다. 브라운은 자신을 사나이라고 부르지만, 그 녀석은 여자들한테나 주먹을 쓰는 놈이다. 그 친구는 잊어라. 내가 더 의지가 강하다. 그나저나 예쁜이 론다 로우지는 어디에 있는 거냐?"

브라운은 로우지와 교제하기 전인 2015년 여름, 전처 제나 레니 웹을 때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UFC는 브라운이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는 어떠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처벌을 내리지 않았지만, 루이스는 생각이 다르다.

루이스는 기자회견에서도 브라운의 이러한 과거를 들추며 공격했다. 제때 경기를 멈추지 않은 심판 마리오 야마사키에게 고마워했다.

"심판에게 고맙다. 늦게 말려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내 분노를 브라운의 얼굴에 다 쏟아붓고 싶었다. 그는 여자들을 때리는 걸 좋아하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브라운은 3연패에 빠져 미래가 불투명하다. 은퇴를 생각하는 로우지와 1년 동안 승리 없이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브라운. 두 연인에게 이번 겨울은 꽤 춥기만 하다.

▲ 데릭 루이스는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펀치보다 강력한 독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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