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정찬 기자·글 이교덕 기자] 론다 로우지와 트래비스 브라운은 UFC 대표 연인이다.
그런데 둘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커플이 아니다. 곧잘 '악플러'들의 공격 타깃이 된다. 로우지가 홀리 홈과 아만다 누네스에게 KO로 지고, 브라운도 연패에 빠지자 악플의 강도도 더 올라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05에서 브라운에게 역전 KO승 한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2, 미국)도 악플러 가운데 하나다.
옥타곤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둘을 조롱했다. 브라운을 쓰러뜨렸던 펀치보다 더 강력한 독설이었다. 문제가 될 만하다고 판단한 UFC는 이 발언을 삭제한 편집본은 유튜브에 올렸다.
"브라운보다 내가 더 강심장인 걸 알고 있었다. 브라운은 자신을 사나이라고 부르지만, 그 녀석은 여자들한테나 주먹을 쓰는 놈이다. 그 친구는 잊어라. 내가 더 의지가 강하다. 그나저나 예쁜이 론다 로우지는 어디에 있는 거냐?"
브라운은 로우지와 교제하기 전인 2015년 여름, 전처 제나 레니 웹을 때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UFC는 브라운이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는 어떠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처벌을 내리지 않았지만, 루이스는 생각이 다르다.
루이스는 기자회견에서도 브라운의 이러한 과거를 들추며 공격했다. 제때 경기를 멈추지 않은 심판 마리오 야마사키에게 고마워했다.
"심판에게 고맙다. 늦게 말려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내 분노를 브라운의 얼굴에 다 쏟아붓고 싶었다. 그는 여자들을 때리는 걸 좋아하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브라운은 3연패에 빠져 미래가 불투명하다. 은퇴를 생각하는 로우지와 1년 동안 승리 없이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브라운. 두 연인에게 이번 겨울은 꽤 춥기만 하다.
관련기사
- UFC 랭커 중 동양인은 3명뿐…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 [UFC 마감 뉴스] 데릭 루이스 "나 같은 싸움꾼 마크 헌트 원해"
- 표도르 "UFC는 하빕이 챔프 되길 원할까?"
- 정문홍 대표 '송가연-서두원 비정상적 교제가 문제'
- [오피셜] 생피에르, UFC와 새 계약…하반기 복귀전
- 데릭 루이스, 배 부여잡은 이유?…"생방송에서 '실례'할 수 없잖아"
- GSP 코치 "복귀전 상대로 맥그리거 또는 비스핑 희망"
- 파퀴아오 코치, "메이웨더-맥그리거 복싱 대결 벌어질 것"
- 한국계 케빈 정, 아시아 MMA 단체 원챔피언십 계약
- [UFC 마감 뉴스] 도스 산토스 "베우둠, 세 번이나 경기 거부"
- 오호택 발목 부상…TFC 토너먼트 결승전, 다음 대회로 연기
- [영상] 계속된 판정 논란…UFC 채점 방식 어떻길래?
- 코너 맥그리거처럼 입과 펀치로…UFC 독설의 세계
- 정찬성과 코리안 탑팀, UFC 챔피언 다시 함께 꿈꾼다
- [UFC] 검은 야수의 무자비한 파운딩…심판 "너무 늦게 말렸다" 인정
- 론다 로우지, 연기자로 복귀…미국 드라마 특별 출연
- 정찬성 "사실 싸울 때 두렵다…눈 감지 말고 싸워야"
- 춤추다가 KO 당한 '황당' 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