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장쑤 쑤닝(중국)을 상대로 아시아 정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제주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장쑤와 맞붙는다.  

장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과 함께 자국 선수층이 가장 두꺼운 팀이며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즐비하다. 

장쑤전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코리안 더비'다. 제주는 장쑤를 이끄는 최용수 감독과 간판 수비수 홍정호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성환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최용수 감독과 모두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ACL에서 다시 만난 이들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조성환 감독은 "서울의 최용수와 장쑤의 최용수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이 좋은 지도자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이에 맞춰 잘 준비했다. 후회 없는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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