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주권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 팀과 연습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21일(한국 시간) 오전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합 팀과 평가전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2017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투수들과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 대표로 나서는 주권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박경수, 유한준,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전민수를 선두 타자로 홍현빈, 김사연, 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WBC 출전을 앞두고 첫 실전 피칭을 가진 주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타자 가운데 김동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권은 경기가 끝난 뒤 "첫 실전 등판이라서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빠른 공,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다음 달 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너리그 연합 팀에서는 WBC 이스라엘 대표 팀으로 참가하는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딜런 액슬로드는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실점, 잭 손턴은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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