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의 8번째 대체 선수 임창민이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NC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임창민은 17일 임정우 대신 대표 팀에 발탁됐다. 20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그는 21일부터 대표 팀과 훈련한다. 

임창민은 "18시간 정도 걸렸다.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오키나와에 들어왔다. 시차 적응은 3일이면 될 것 같다. 어제(20일)는 오후 3~4시쯤 도착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쉬었다"고 얘기했다. 

17일까지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다 갑자기 페이스를 당겨야 한다. 임창민은 "일단 예상보다 15일 정도 앞당겨서 실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 봐 주는 건 아니지 않나. 최대한 일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창민은 "대표 팀에 뽑혔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어떻게 가지' 하는 생각부터 했다. 유니폼을 다 받고 나면 그때 뽑힌 기분이 날 것 같다. 애리조나에서는 불펜 투구 8번을 했고 라이브 피칭은 1번 했다. 불펜에서는 80구까지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어 12 때 외국 타자들을 상대해 보니 한국 타자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유인구 승부가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구력 위주의 투수니까 경기에서 충분히 제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됐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21일 바로 불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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