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임창민은 17일 임정우 대신 대표 팀에 발탁됐다. 20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그는 21일부터 대표 팀과 훈련한다.
임창민은 "18시간 정도 걸렸다.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오키나와에 들어왔다. 시차 적응은 3일이면 될 것 같다. 어제(20일)는 오후 3~4시쯤 도착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쉬었다"고 얘기했다.
17일까지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다 갑자기 페이스를 당겨야 한다. 임창민은 "일단 예상보다 15일 정도 앞당겨서 실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 봐 주는 건 아니지 않나. 최대한 일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창민은 "대표 팀에 뽑혔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어떻게 가지' 하는 생각부터 했다. 유니폼을 다 받고 나면 그때 뽑힌 기분이 날 것 같다. 애리조나에서는 불펜 투구 8번을 했고 라이브 피칭은 1번 했다. 불펜에서는 80구까지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어 12 때 외국 타자들을 상대해 보니 한국 타자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유인구 승부가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구력 위주의 투수니까 경기에서 충분히 제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됐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21일 바로 불펜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