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코치(오른족)와 송진우 코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괌 미니 캠프부터 여기까지 3주가 지났다. 12명 모두 몸 상태는 좋고 잘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선동열 투수 코치가 21일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성과를 평가했다. 22일은 기노완구장에서 DeNA 베이스타즈와 두 번째 실전이다. 선동열 코치는 0-4로 진 19일 요미우리전에 대해 "경기 결과는 그렇게 나왔지만 다음 달 6일 본선 1라운드에 맞게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오늘(21일) 차우찬이 발목을 조금 접질렸다는 보고를 받았다. 워낙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22일 경기에서는 빠질 수도 있다. 이대은은 불펜 투구를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연습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오승환은 몸을 잘 만들고 있을 테니 큰 문제는 없을 거다"고 했다.

다음 달 6일 이스라엘전, 8일 네덜란드전, 9일 대만전까지 선발투수는 거의 정해졌다. 장원준과 양현종, 우규민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선동열 코치는 "이대은은 아직 선발로 나가기는 어렵다. 차우찬은 김인식 감독님도 그렇고 두 번째 투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선까지는 이제 2주 정도가 남았다. 선동열 코치는 "그때까지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해야 한다. 낮게 던지는 제구력을 기르고, 변화구에 중점을 둬야 한다. 투수들의 체력은 80% 정도 됐다. 이제는 감각이 문제다"라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