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WBC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는 22일 DeNA와 경기를 끝으로 모두 끝이 납니다. 훈련은 21일이 마지막이었는데, 임창용 선수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BO 문정균 홍보팀장은 21일 "임창용이 18일 오후 6시 나하시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길가에 차를 잠시 세운 채 조수석에 있던 지인이 물을 사러 문을 열고 나갔는데, 이때 뒤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살짝 부딪혔다. 경찰이 임창용과 오토바이 운전자 양쪽에 과실이 있다고 봤다. 보험 처리가 됐고 벌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인 소유의 차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임창용의 일본 운전면허증이 갱신 기간이 지난 상태여서 여기에 대한 벌금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O 상벌위원회 규정에 따라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감독으로서 죄송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임창용은 22일까지 처분이 정해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출국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팀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사안입니다. 임창용은 21일 예정대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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