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4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32, 브라질)는 "경기하자"고 큰소리치는 헤비급 랭킹 1위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과 말과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화가 난다. 나와 싸우고 싶다고 하는데 사실은 이렇다. UFC가 10월에 베우둠에게 나와 경기하라고 제안했다. 그런데 베우둠이 싫다더라. UFC 207에서 케인 벨라스케즈가 빠졌을 때 UFC가 나에게 다시 제안했다. 일주일 남기고 수락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UFC에서 '돈 더 달라'고 거절했다. 스테판 스트루브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UFC가 베우둠에게 대체 선수로 싸우라고 했는데 그것도 싫다고 했다. 세 번"이라고 밝혔다.

베우둠은 지난 2월 "도스 산토스와 경기하고 싶다"며 "도스 산토스의 체육관에 가서 비공식적으로 붙겠다. 대전료도 무료"라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내 체육관에 와서 이겨 주겠다'"고 말하던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진짜 돈을 걸고 하는 싸움도 거절했으면서 공짜로 경기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도스 산토스는 오는 5월 14일 UFC 211에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에게 도전한다.

같은 날 랭킹 5위 벤 로스웰(35, 미국)과 경기하는 베우둠은 로스웰을 이기고 미오치치와 도스 산토스의 경기 승자와 타이틀전을 치르겠다고 이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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