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호택은 발목 부상으로 TFC 14에 출전하지 못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스파이더' 오호택(23, 일산 팀 맥스)은 지난달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T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하다면 페더급 타이틀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플링 게임에 자신 있다. 하지만 타격도 보완하고 있다"며 다음 달 18일 TFC 14에서 펼치는 최우혁(26,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과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암초를 만났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한 달 동안 치료하고 준비해서 경기를 뛰기 힘든 상태였다. 그의 도전은 2~3개월 늦춰지게 됐다.

오호택은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무리하면 신경까지 다칠 수 있어 발을 쓰지 않고 있다. 상대 최우혁과 기다려 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완쾌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는 최우혁의 동의를 얻어 두 선수의 경기를 다음 TFC 넘버 대회인 TFC 15에서 열기로 했다. 대신 이민구와 정한국의 페더급 경기를 TFC 14 코메인이벤트로 올렸다.

TFC는 지난해부터 라이트급 8강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오호택은 최정현과 강정민을, 최우혁은 석주화와 박경수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윌 초프에게 이긴 홍성찬과 벨트를 놓고 싸운다.  

TFC 14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최승우와 도전자 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임병희와 나카무라 요시후미, 윤태승과 다카하시 겐시로의 페더급 경기도 이 대회에서 펼쳐진다.

국내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화(1600-6186)로 예매할 수 있다. S석 4만 4,000원, VIP석 22만 원이다.

TFC 14 대진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최승우 vs 김재웅
[페더급] 이민구 vs 정한국
[페더급]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
[여성 51kg 계약 체중] 서예담 vs 서지연
[페더급] 윤태승 vs 다카하시 겐시로
[밴텀급] 황영진 vs 김동규

- 언더 카드

[58.5kg 계약 체중] 김규성 vs 이민주
[웰터급] 안재영 vs 박건환
[웰터급] 김형주 vs 네마툴라
[밴텀급] 김승구 vs 박태웅
[페더급] 정상호 vs 홍준영
[밴텀급] 차범준 vs 윤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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