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수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 시간) '이치로가 수비 연습 도중 초청선수 브랜든 반스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고 알렸다.

MLB.com에 따르면 중견수 이치로는 우익수 반스와 뜬공을 쫓아갔다. 두 명 모두 자신이 잡겠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누구도 상대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MLB.com은 '정면 충돌은 아니었지만, 한 눈에 봐도 두 선수가 충돌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반스의 무릎과 이치로의 오른쪽 무릎 바로 위쪽이 부딪혔다. 이치로는 절뚝거리면서 아래쪽 등도 불편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통역사에게 "충돌로 아래쪽 등에 뻣뻣한 느낌을 받았다. 어떤 상태일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반스가 이번 충돌로 힘들어하는 걸로 알고 있다.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스는 "원했던 게 아니다. 이치로는 레전드다. 캠프 5일째에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치로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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