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메이로(오른쪽)의 모든 어시스트는 그리즈만을 향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가메이로는 환상적이에요. 저는 그와 함께하면 정말 잘돼요."

올 시즌 케빈 가메이로(29)의 모든 어시스트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25·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프랑스 매체 카날 플뤼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13골)하는 그리즈만의 득점 역시 '프랑스 단짝' 가메이로가 도왔다.

AT 마드리드는 22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4-2로 꺾었다. 원정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둔 AT 마드리드는 8강 진출의 유지한 고지를 차지했다.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르게 된다.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AT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전반 25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잡은 가메이로는 페널티박스까지 파고든 뒤, 수비수가 집중되자 쇄도하던 그리즈만에게 연결해 골을 합작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코파 델 레이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메이로의 도움은 모두 그리즈만을 향했다. 벌써 올 시즌 7번 째 합작 골이다.

프리메라리가 4R라운드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시작된 '가메이로 도움+그리즈만 골=승리' 공식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계속됐다.

7번 째 합작 골은 'AT 마드리드 전설' 루이스 아라고네스(12골)를 넘어 구단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신기록이라서 그리즈만에게 의미가 더했다. 그리즈만은 "구단 역사에 한 부분을 차지하게 돼 자랑스럽고 매우 행복하다"면서 "가메이로가 내게 7번을 어시스트해 줬다. 난 3-4번 도왔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프랑스인이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가메이로와 기쁨을 함께했다.

<2016-17시즌 가메이로 도움-그리즈만 골 경기 기록>

1. 라리가 4R : vs 스포르팅 히혼 5-0 승

2. 라리가 6R : vs 데포르티보 1-0 승

3. 라리가 7R : vs 발렌시아 2-0 승

4. 라리가 17R : vs 에이바르 2-0 승

5. 라리가 22R : vs 셀타비고 3-2 승

6.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 vs 라스팔마스 2-0 승

7.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 vs 레버쿠젠 4-2 승

[영상] 가메이로-그리즈만의 올 시즌 7번째 합작 골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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