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은퇴한 뉴욕 양키스 출신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돌아왔다.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인스트럭터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로드리게스와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로드리게스는 "정말 감사하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나를 믿지 않았거나, 내 삶에 또 다른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다. 구단주 덕분에 나는 내 딸들, 가족들과 함께 좋은 곳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예전부터 구단의 전설들을 인스트럭터로 초청했다. 선후배들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함께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은퇴한 로드리게스는 인스트럭터로서 스프링캠프에 2차례 찾아 후배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주에 3일간 머무를 계획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9월 13일 은퇴 경기를 치른 뒤 양키스의 특별 고문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는 야구 인생에서 여러가지 일로 독특한 위치에 올랐다. 좋은 일과 나쁜 일 모두"라면서 "나는 내 실수로 큰 교훈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뉴욕) 이곳에서는 정말 많은 것들이 기대를 받는다. 따라서 뉴욕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다. 스태프이자 멘토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젊은 선수들에게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점들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타율 0.295(10,566타수 3,115안타) 696홈런 2,086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3차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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