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쓰는 아틀레티코산 공격수' 토레스, 아구에로, 팔카오, 그리즈만, 가메이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 라다멜 팔카오,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투안 그리즈만, 케빈 가메이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침대 직공(Los Colchonero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길러 낸 공격수들이다.

AT 마드리드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5명의 선수가 22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서 나란히 빛을 발했다. 5명이 올린 공격 포인트는 7골, 2도움이다. 22일 열린 두 경기에서 14골이 터졌으니 AT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들이 공격의 절반을 책임졌다. 경기 영상과 함께 활약상을 돌아본다.


유스 팀부터 AT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로 떠난 뒤 첼시, AC 밀란 등을 거쳐 2015년 여름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친정 팀에서 토레스는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8경기에 출전해 7골과 3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2017년 2월 22일의 기록(vs 레버쿠젠): 1골(후반 41분)


2006년 7월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를 떠나 AT 마드리드에 합류한 아구에로는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AT 마드리드에 약 3,6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이적료를 안기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도 20골과 2개의 도움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7년 2월 22일의 기록(vs AS모나코): 2골(후반 13분, 후반 26분), 1도움(후반 37분)


아구에로가 맨시티로 떠난 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선 AT 마드리드의 간판 선수는 팔카오였다. 팔카오는 2011년 여름 AT 마드리드에 합류해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며 메시, 호날두를 제외하고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부상으로 부침을 겪다가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23골 5도움을 올리며 부활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환상적인 칩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해 마냥 웃긴 어려울 것이다.

2017년 2월 22일의 기록(vs 맨체스터 시티): 2골(전반 32분, 후반 16분), 후반 5분 페널티킥 실축


 AT 마드리드를 이끄는 '프랑스 투톱'의 활약도 뛰어났다. '악마의 왼발' 그리즈만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하고 익살스러운 춤을 췄다. 2014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팀에 합류한 그리즈만은 뛰어난 기술과 왼발 킥 능력으로 AT 마드리드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타 리그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적할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AT 마드리드와 그리즈만의 '궁합'은 좋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0개 도움을 올렸다.

2017년 2월 22일의 기록(vs 레버쿠젠): 1골(전반 25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가메이로는 레버쿠젠 격파의 선봉에 섰다. 빠른 발과 이타적인 움직임은 그리즈만과 어울려 AT 마드리드 최전방에 다양성을 더했다. 35경기에서 13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리즈만이 공격의 중심이란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기록이다.

2017년 2월 22일의 기록(vs 레버쿠젠): 1골(후반 14분), 1도움(전반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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