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타리안이 결승 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생테티엔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4-0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 승리로 여유가 있었던 맨유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챙겼다. 선제골은 전반 16분 만에 터졌다.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오른발로 툭 밀어 골망을 흔들었다.

생테티엔은 세밀성 부족으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22분에는 벵상 파조의 자책 골로 연결 될 수 있는 장면이 나왔지만, 스테판 루피에르 골키퍼가 선방해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맨유도 위기는 있었다. 전반 25분 미키타리안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 된 뒤, 후반 38분 세트피트 상황에서 로이치 페랭에게 헤더를 내줬다. 로메로 선방이 아니었다면 동점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후반전에도 맨유의 우세는 이어졌다. 에릭 바이가 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1골 차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영상] 마타-미키타리안 합작 선제골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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