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분 만에 교체된 미키타리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예기치 않게 다쳤기 때문이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생테티엔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맨유는 1·2차전 합계 4-0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선발 출장한 미키타리안은 전반 16분 만에 후안 마타와 선제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9분 여 뒤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예외적일 정도로 이른 시간에 미키타리안이 교체 아웃된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탓이었다.

맨유는 전반 종료 뒤 "미키타리안이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밝혔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들은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은 오는 27일 열릴 EFL컵 결승 사우스햄튼전 결장 가능성을 점쳤다.

미키타리안 부상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에릭 바이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결장까지. 맨유는 큰 힘 들이지 않고 16강에 진출하고도 개운하지 못하게 됐다.

[영상] 전반 25분 래쉬포드와 교체되는 미키타리안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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