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7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10분 만에 2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1-2로 졌다. 승점을 얻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에 승점 1점 앞선 1위(52점)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 순식간에 두 골이 터지며 급격히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전반 4분 자자는 터닝 슈팅으로 나바스가 지키는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추가 골까지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5분이 지난 전반 9분 오레야나가 두 골 차이로 벌리는 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이 마치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700번째 경기를 기념하는 자축 골을 터트리며 1골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후반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에 날을 세웠다. 연이은 날카로운 슈팅이 발렌시아 골문을 향했으나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이른 시간 내준 2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Fact Check>

- 호날두는 발렌시아전에서 프로 데뷔 후 700경기 째를 채웠다.

-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시작 10분 안에 2골을 허용한 건 2003년 세비야 전 이후 처음이다.

- 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 선수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헤더로 가장 많은 골(51골)을 뽑아 냈다.

[영상] Goal's 레알 마드리드-발렌시아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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