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만족스럽습니다…2차전, 최선 다 할 준비돼 있습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레스터 시티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며 2차전을 기약했다.

레스터 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세비야에 1-2로 졌다. 8강 불씨는 살아 있다. 1골 차이에 불과하고, 원정 골까지 기록한 채 '안방' 킹파워 스타디움으로 간다.

절대적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끝까지 투지를 보인 게 대패를 면한 요인이었다. 여기에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 쇼까지 더해져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세비야-레스터 시티 기록 비교>

볼 점유율 : 73% - 27%

슈팅 : 23개 - 7개

유효슈팅 : 7개 - 2개

코너킥 : 8개 - 1개

파울 : 6개 - 9개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후 BT 스포츠에 세비야에 대한 칭찬부터 했다. 그는 "높은 수준을 가진 우리보다 나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린 힘겨웠고, 그들은 그들의 경기 수준을 보여 줬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이어 "우린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말미에는 그게 나를 만족시켰다. 역습 때 조금더 차분했더라면 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니에리 감독은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는 8강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경기가 홈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최선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 Goal's 세비야-레스터 시티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